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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속 잠든 돈 찾아가세요 …'숨은 금융자산' 18조4000억원

관리자 2025-09-08 16:04:57

장기 미거래 예·적금, 미사용 카드포인트…금감원 “대국민 환급 독려”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6월 말 기준 18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총 18조 4000억 원으로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 10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 9000억 원, 휴면 금융자산 1조 4000억 원 등 순으로 파악됐다.

2021년 말 15조9,000억 원에서 2022년 말 16조3,000억 원, 2023년 말 18조 원, 지난해 말 18조4,000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약 4조 9000억 원이 환급됐으나, 여전히 숨은 금융자산이 많아 금융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 ‘환급률’은 평균 28.9%로 저조했다. 카드사가 79%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증권사(21%), 은행(8%), 저축은행(4%)은 숨은 자산을 찾아가는 비중이 낮았다. 

금감원은 “은행의 경우 장기 적체된 휴면계좌가 많아 고객 접촉이 원활하지 않고, 계좌당 금액이 크지 않아 소비자도 환급에 다소 소극적”이라며 “카드 포인트는 고객의 소비활동과 연동돼 있어 사용 촉진이 쉽고, 보험은 계좌당 금액이 커 환급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달 중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숨은 금융자산 환급 실적을 공개해 금융회사들이 환급을 늘리도록 유도한다. 또 실적이 미흡한 금융회사의 관리체계를 정비할 수 있도록 지도 수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숨은 금융자산을 확인하고 환급받으려면 금융위원회가 관리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www.payinfo.or.kr)와 어카운트인포 앱,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 공식 서비스 3가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