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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에 골드뱅킹 잔액 1조2000억 원 돌파 … 사상 최대

관리자 2025-09-17 14:16:54

국제 금값 온스당 3600달러 돌파..국내 시장도 연일 최고가
국제 은값 14년 만에 온스당 40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투자 자금이 금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이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중은행 골드뱅킹 잔액이 처음으로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은 투자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며 관련 상품 잔액과 판매 규모가 연일 확대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조 2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 1조 1393억원 대비 11일 만에 974억원 늘어났다.

이들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2023년부터 5000억~6000억원대를 유지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급증해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골드뱅킹은 은행 통장을 통해 금을 0.0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이나 기한에 제한이 없어 변동성 큰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뱅킹이 인기를 끈 것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로이온스(31.1g)당 36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었다.

국내에서는 순금 한 돈(3.75g) 가격이 70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 현물은 g당 16만5100원에 거래돼 지난해 말보다 29.1% 상승한 수준이다.





국제 은값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온스당 40달러를 돌파했다.


은 투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의 실버바 판매액은 지난 8월 10억5900만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월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달에도 11일간 7억5100억원어치 실버바가 팔리면서, 지금 추세가 유지된다면 8월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누적 실버바 판매액은 49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8억원)의 6.2배 수준이다.

국제 은값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온스당 4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