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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T 주총서 '주주권 행사'하나…주식 보유 목적 '일반투자'로 변경

괸리자 2026-02-10 15:19:08
국민연금공단은 KT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지난해 2월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바꾼 지 약 1년 만이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스퀘어' 전경



KT는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차기 대표 후보를 선임할 예정인데, 여기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 2일 KT 지분 0.62%(155만6640주)를 처분하면서 잔여 지분에 대한 투자목적을 변경한다고 2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KT 지분 7.0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당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최고경영자(CEO) 교체 시기마다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왔지만 지분율을 꾸준히 낮추면서 2024년 4월 현대차그룹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르면 국민연금처럼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 중 하나를 선택해 밝혀야 한다. 

단순투자는 배당금 수령 및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주주권 행사를 뜻한다.

일반투자는 단순투자에서 권한이 확대돼 △이사 선임 찬반 △주주 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KT에 대한 투자 목적을 전격 변경한 것은 최근 통신 업계의 실적 개선세와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한 경영 투명성 확보 및 적극적인 거버넌스 감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2022년 11월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과 윤경림 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임명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