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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 넘어…루브르, 바티칸 이어 세계 3위

관리자 2026-04-08 15:44:44

올해 1분기에도 관람객 수 202만3,888명, 2025년 1분기 대비 44.8% 증가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6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며 개관 이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오가고 있다. 



1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의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연간 관람객 650만7483명을 기록해 세계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의 378만8785명보다 약 1.7배 증가했다. 194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이다.

세계 주요 박물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4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 기준 루브르박물관(873만7050명), 바티칸박물관(682만5436명)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박물관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은 23만1192명으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람객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던 2020∼2021년 1만명대로 급감했으나 2022년 7만명대로 소폭 회복된 뒤 2023년 17만2077명, 2024년 19만8085명, 2025년 23만1192명으로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전국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합산한 연간 총관람객 수는 1477만3111명에 달했다.

특히 '뮤지엄+굿즈(뮷즈)' 프로젝트로 알려진 문화상품 판매도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관람객 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분기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밝힌 2026년 1분기(1∼3월)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2025년 1분기(139만 8,094명)보다 44.8% 증가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3위에 오른 것은 K컬처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문화 심장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