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에 시민·관광객을 위한 과학관과 공연장, 옥상 정원 등 공공 공간이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지니스콤플렉스(GBC) 사업 부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GBC 사업은 코엑스 맞은편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341㎡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와 현대차그룹 협상에 따라 GBC는 최고 높이 242m, 지하 8층∼지상 49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건립된다. 2014년 현대차그룹이 부지 매입 후 2025년 12월 개발 협상이 완료됐다.
변경안에는 서울시와 현대차 간 추가 협상 내용이 반영됐다. 특정 지정 용도 폐지에 따른 권장 용도 신설, 용적률, 높이 계획, 공공기여 계획 변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업무 시설과 관광 숙박 시설, 판매 시설 등 국제 업무 지원 기능과 함께 체험형 과학관(전시장), 공연장, 저층부 옥상 정원, 고층부 전망 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보행 축, 부지 중심부 도심 숲, 영동대로 복합 환승 센터와 연결되는 지하 연결 통로도 설치한다.
공공기여 총액은 1조9827억원(2016년 5월 기준)이다. 공공 기여 금액은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시설 구축과 지역 일대 교통 체증 개선을 위한 도로 사업, 한강·탄천 수변 공간 조성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에 따라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 제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현대자동차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개발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글로벌 랜드마크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업무 거점, 문화·여가 공간, 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비즈니스·문화 중심지'를 조성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 도시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