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은행·증권사서 3주간 선착순 판매
첨단전략산업에 60% 투자..코스닥·비상장사 등 '신규자금'에 30% 투자
6000억 규모 중 서민우선물량 1200억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역작 중 하나인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6000억원 규모로 출시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장기 성과를 운용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금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공모펀드다.
금융위원회는 6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22일부터 10개 은행과 15개 증권사의 온라인과 영업 창구에서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 상품구조도 금융위원회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합쳐 조성된다. 모집액이 부족할 경우 산업은행이 첨단전략산업기금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구조는 '모펀드-자펀드' 방식이다. 국민 자금을 모아 하나의 모펀드를 만든 뒤, 이를 다시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3개 공모펀드 운용사가 관리하는 공모펀드가 10개의 자펀드가 투자운용한 결과(수익)를 공유하게 되며, 국민은 어떤 공모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게 된다.
금융위원회.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성장펀드와 같이 12개 첨단전략산업에 60% 투자한다. 이 중 코스피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했다.
신규자금은 30%를 공급하되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각각 최소 10% 이상으로 배정했다. 다만 40% 이상을 자유투자로 허용해 운용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에게는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투자금 기준으로 △3000만원까지는 40% △3000만~5000만원은 20% △5000만~7000만원은 10%의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최대 공제 한도는 1800만원이다. 또 투자 후 5년간 발생하는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계좌로 가입해야 한다. 전용계좌 투자한도는 5년간 2억원, 연간 가입 한도는 1억원이다. 세제혜택 없이 일반계좌로 가입할 경우 연간 3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만기 5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다. 다만 설정 후 90일 이내 거래소 상장이 의무화돼 상장 이후에는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단 투자 후 3년 이내 양도 시 세제 혜택이 추징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판매 물량 가운데 20%인 1200억원은 일정 소득 기준 이하 서민을 대상으로 우선 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통한 경제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향유하려는 취지"라며 "일반 국민이 모험자본에 장기간 투자하는 점을 고려하여, 위험은 정부가 먼저 부담하고, 성과는 국민에게 우선 배분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