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한화에어로, KAI 10만주 추가 취득 지분 5.09%…연내 5000억 투자해 8% 확보

관리자 2026-05-08 16:47:46

지분 보유 목적..‘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KAI)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 본격 경영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는 KAI 주식 10만주(0.1%)를 추가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KF-21 사진= KAI



앞서 한화에어로는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와 함께 지난 3월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에어로가 자회사와 함께 확보한 KAI 지분은 5.09%로 늘어났다.

KAI의 주식소유현황을 보면 지분 5% 이상 대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26.41%), 국민연금공단(8.30%),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6.92%) 순이다. 한화는 이들 바로 뒤에 있는 4대 주주인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연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가(16만9000원) 기준 295만8580주(3.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KAI 지분은 연말 기준 8%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KAI의 중장기적 지배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율이 5%를 초과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한화그룹은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라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육·해·공’을 넘어 항공우주로 확장하는 방위산업 전략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국내 유일한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이자 위성 개발 및 공중전투체계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가 본격적으로 협력할 경우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한화 관계자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