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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직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농협중앙회 압수수색

관리자 2026-05-21 13:38:27
경찰이 임직원 변호사비 공금 대납 의혹을 받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농협중앙회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준법지원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공금 집행 경위와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번 수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과정에서 관련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8일 농협중앙회 종합감사 과정에서 약 3억2000만원의 공금이 임직원 A씨의 개인 형사사건 변호사비로 지급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다음날인 9일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수사 의뢰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감사 과정에서는 해당 비용이 정상적인 법률 지원 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내부 결재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변호사비 집행 과정에 조직 차원의 승인이나 묵인이 있었는지, 실제 자금 집행 결정 구조가 어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공금 집행에 관여한 다른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 사건은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와는 무관한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