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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막힌 한화솔루션, 美 AMPC 2000억원 추가 매각…“재무구조 개선 속도”

관리자 2026-05-26 13:59:27

2026년 이후 연간 AMPC 1조원 이상 수령 기대
AMPC 유동화로 재무구조 개선 및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한화솔루션이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약 2000억원 규모를 추가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대규모 유상증자 일정이 멈춰서면서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선 모습이다.





미국 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은 21일 지난해 수령한 AMPC 중 약 2000억원(1억 3000만달러) 규모를 최근 매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에도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AMPC 조기 현금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AMPC는 미국에서 제조한 태양광 제품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해 W당 7센트의 AMPC를 수령하고 있다.

AMPC는 보조금 또는 세액공제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으며, 크레딧의 경우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다.

AMPC 보조금은 실수령까지 법인세 신고일로부터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미국에는 AMPC 수령 권리를 선제적으로 사고파는 유동화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해 이번 건을 포함 1조 1300억원(8억 1200만 달러) 규모를 매각했으며, 상반기 말까지 2025년 AMPC 잔여분 매각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가 올해 완공되면 한화솔루션은 기존 모듈뿐 아니라 셀과 웨이퍼까지 AMPC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AMPC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카터스빌 공장의 완공이 예정된 올해 AMPC 수령액은 약 1조원(6억 7500만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AMPC 유동화는 한화솔루션의 북미 생산기반에서 발생하는 세액공제 크레딧이 금융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며 자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회사의 생산 능력과 세액공제 창출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은 “앞으로도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