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71억 달러 사상 최대
1~5월 누적 무역수지 1019.1억 달러 흑자 기록
올해 수출 9000억달러 넘길 가능성
한국 수출입 실적 추이. 산업통상부 제공
한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5억 달러,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269.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한 877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2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7년 연간 최대 흑자 기록(952억 달러)을 5개월 만에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가 인도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Sriperumbudur)에 운영 중인 핵심 부품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쯤 인도 남동부 첸나이시(市) 인근 타미날두주(州) 산업개발공사(SIPCOT) 스리페룸부두르 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공장 폐기물 보관소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현대모비스 전장·섀시 생산동으로 번진 뒤 현지 소방에 의해 약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500여 명의 근로자는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다. 불이 난 곳은 에어백 매커니즘을 비롯해 오디오 시스템, 전장 및 섀시 모듈 등 완성차 조립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부품은 크레타(Creta), 엑스터(Exter), 베르나(Verna), 아우라(Aura) 등 현지 주력 차종에 폭넓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부품의 조달이 중단되면 인근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 중단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에어백과 전장 시스템 등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객사와 공급 차질을 비롯해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