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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80% 이상 수시 모집

편집인 2026-06-12 15:46:24

KAIST·포스텍은 100% 수시
수시 85%는 학생부종합전형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용이 보장되는 10개 반도체 계약학과가 2027학년도 모집인원의 80%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또한 수시모집의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뤄져 학생부 경쟁력이 합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호황과 ‘억대 성과급’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 계약학과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수시 입학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진학사


진학사가 10일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은 반도체 계약학과의 총 모집 인원은 46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계약학과의 2027학년도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60명 줄었다. KAIST의 모집인원이 2026학년도 100명에서 2027학년도 40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중 수시 선발 인원은 377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반면 정시모집은 83명(18.0%)에 그쳐 수학능력시험만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진학을 노리기보다는 수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 28명 △연세대 75명 △서강대 20명 △성균관대 55명 △한양대 32명 △KAIST 40명 △GIST 25명 △DGIST 27명 △UNIST 35명 △포스텍 40명이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합격선도 상승세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선은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 평균으로 70% 컷 기준 1.47등급이다. 이는 전년 대비 0.21등급 상승한 수치다.

지난 4일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한의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메가스터디가 6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탐구 2개 과목 백분위 점수(300점 만점)를 기준으로 수험생들의 모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 가능 점수는 288점 이상으로 예측됐다.

특히 수시모집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월등히 높아 학생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수시 선발 인원 377명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이 319명으로 전체 수시모집의 84.6%나 된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은 29명(7.7%), 논술전형은 29명(7.7%)으로 적은 편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중은 40% 안팎에 이르지만, 반도체 계약학과는 다른 구조를 보인다”면서 “대학들이 반도체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때 성적만이 아니라 학업 역량·탐구 역량과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학교에서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을 얼마나 쌓았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