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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솔라 허브' 완공…美 유일 태양광 수직계열화 구축

편집인 2026-06-12 15:51:31

7월부터 태양전지 양산…올해 수령 AMPC 1조원 수준 예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로써 잉곳·웨이퍼·모듈 생산에 이어 셀 공정까지 구축하면서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Solar Hub)를 완성했다.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은 10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카터스빌 공장의 완공 소식을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각종 유틸리티 설비 및 생산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최근 시운전 과정에 돌입했다. 7월부터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된 셀을 활용한 미국산 모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은 잉곳?웨이퍼?셀은 각각 3.3GW(기가와트), 모듈은 8.6GW가 됐다. 이는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제조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솔라 허브 완공이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미국 내 태양광 공급망 구축과 정책 수혜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AMPC 수령액이 6억75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터스빌 공장 전체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 달러, 2028년 9억2900만 달러, 2029년에는 11억달러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투자세액공제(ITC)는 자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는 발전사업자에게 총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이때 미국산 셀 사용 여부는 요건 충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잉곳·웨이퍼·셀을 적용한 미국산 모듈은 고객 선호도가 높다. 이에 미국산 제품 가격에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지배력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38.5%,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15.5%를 기록했다. 주택용 시장에서는 8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