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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IEEPA 관세 환급 신청…3000억 이상 전망

관리자 2026-06-15 10:27:35

현대차·삼성SDI·SK온도 환급 절차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美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전경 (사진=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무효 판결에 따라 관세 환급 절차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법원의 관세 부과 조치 무효 판결에 따라 지난 4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환급 신청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재 기준 실제 환급금 규모를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환급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환급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환급 절차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20일 IEEPA에 근거해서 각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열렸다.

이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에 IEEPA 관세를 납부한 수입자에게 환급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환급 대상은 작년 4월 이후 부과된 상호관세 품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한 뒤 이를 25%로 인상했으며, 한국에 대해서는 협상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배터리, 기계류, 화학제품, 생활가전, 자동차 부품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됐고, 반도체는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환급 신청이 가능한 국내 기업은 약 6000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외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들도 상호관세 환급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상호관세 적용 품목의 대미 연간 수출 규모를 약 210억 달러, 한화로 약 32조8000억 원으로 집계하고 있어 국내 기업 전체 환급 규모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