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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성 동반자 로봇' 예약판매, 10일 만에 3800건 이상 주문

관리자 2026-06-19 12:03:13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제 낯설지 않다.

중국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감정적 동반자’ 콘셉트를 내세운 이른바 ‘로봇 연인’이 등장해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유비테크의 감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U1 시리즈



5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와 홍싱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최근 공개한 인간형 로봇 U1 시리즈가 예약 판매 시작 10일 만에 3800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유비테크는 지난 2일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브랜드 ‘유월드(UWORLD)’를 공개하고 첫 제품인 U1 시리즈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모인 예약금만 1000만 위안(약 22억원)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달 말 정식 판매될 예정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유비테크 U1 로봇. 유비테크


남성 휴머노이드는 키 183cm, 무게 42kg이며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쓴 모습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경영자(CEO) 분위기이다. 여성 버전은 키 168cm, 몸무게 35.2kg의 섬세한 이목구비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 모델 모두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또 88가지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관절, 풍부한 감정 표현, 그리고 로컬 암호화 메모리 저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 공개 이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친척들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연인 대신 로봇을 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실제 성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2~4시간 수준에 불과한 데다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도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장면 정도만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걷기나 물건을 집는 등 기본적인 동작 능력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고가의 전시용 피규어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현재 소비자는 3000위안(약 67만원)의 예약금을 내고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최종 가격은 오는 30일 열리는 공식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품은 성인 전용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