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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남극과학기지에 '그린수소 그리드' 구축한다
편집인
2026-06-24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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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그리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태양광 잉여전력으로 수소 생산·저장
겨울철 디젤 발전 의존 줄이고 친환경 전력망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남극과학기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지원에 나선다. 디젤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 극지 연구시설의 탄소중립 실현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남극과학기지 그린수소 그리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오는 2028년 설립 40주년을 맞는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 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남극에 수소 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청정 에너지 순환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남극과학기지의 에너지 다변화와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 그리드’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전력 시스템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여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순환 체계다.
현대차그룹은 남극의 디젤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일조량이 풍부한 기간에 잉여 태양광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해 태양광 발전이 제한되는 때에 연료전지로 다시 전력을 생산해 활용하는 남극형 그린수소 그리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극과학기지에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기’ ▷수소를 압축해 저장하는 ‘수소 저장 장치’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설비를 구축한다.
동시에 남극 기지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극지연구소가 남극에 설치한 관측소 전경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현지 설비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수소와 태양광, 디젤 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력 운영 체계도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과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는 남극 현지에 적합한 수소 설루션을 도입해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남극과학기지의 안정적인 전력 운영과 지속가능한 극지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남극과학기지에 친환경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연구시설의 탄소중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남극 그린수소 그리드 조성 CSR 프로젝트는 남극과학기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주요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정책과 방향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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