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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앤트로픽 AI 칩 생산 '논의' 중
관리자
2026-07-14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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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칩 생산 가능한 곳은 삼성이 유일
삼성전자 2나노 공정 활용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한 잠재적 위탁생산(파운드리) 파트너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
미국의 정보 기술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인공지능,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삼성전자와 AI 칩 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 작업을 시작했으며, 잠재적 제조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나노(㎚·10억 분의 1m) 공정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나노 공정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칩 공정으로 프로세서 집적도를 높여 전력 효율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의 협업은 이미 두 달 전부터 예견돼 왔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들과 전략적 인프라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사 중 연산과 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갖춘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해, 당시부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수주 가능성이 점쳐졌다.
삼성전자가 앤트로픽의 자체 AI 칩을 최종 수주하게 되면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에 이어 새로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논의가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는 첨단 AI 칩 생산 시장에서 TSMC와의 경쟁을 한층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 경쟁력은 여전히 검증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일부 선단 공정에서 수율(웨이퍼 한 장에서 정상 칩이 나오는 비율)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TSMC의 2나노(N2) 공정에 맞서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관건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앤트로픽이 진행한 시리즈H 투자에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과 함께 참여해 지분을 일부 확보했다. 당시 앤트로픽은 이들 메모리 기업을 통한 로직칩 생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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