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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 사업 본격화…대표 직속 ‘RX사업추진실’ 신설

편집인 2026-07-23 13:41:08

노태문 대표 RX사업추진실장 맡아
이동건 부사장, 중장기 로드맵 담당…김현진·김의겸 교수 합류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으로 로봇 조직을 신설하고, 로봇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반도체에 이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피지컬AI 핵심으로 꼽히는 로봇 사업에서 초격차 실현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작년 3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장에 삼성전자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개가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RX사업추진실은 전사적으로 흩어져 있던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결집,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일괄 추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4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한 미래로봇추진단도 RX사업추진실로 편입됐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로봇 관련 인력의 근무지를 통합해 협업을 강화하고,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로봇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의 현장 투입 속도를 높이고, 서울R&D캠퍼스 연구조직과 긴밀히 협업해 로봇 지능화와 제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미국, 중국, 일본에 각각 연구거점을 마련해 현지 특화 기술과 생태계를 활용하고 우수 인재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1일 대표이사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로봇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를 거점 삼아 로봇 관련 인력의 근무지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됐고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왼쪽부터)가 합류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로보틱스 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중장기 로봇사업 로드맵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이다.

여기에 자율주행 로봇 분야 전문가인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로봇 손을 연구하는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 석학도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분야별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로봇 사업화 역량을 장기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직속 체제를 통해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출범하는 RX사업추진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