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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462만명 개인정보 털렸다…5천원 정기권 보상

관리자 2026-07-24 10:46:06

2024년 6월30일 이전 가입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 명에게 개별 문자로 유출 항목을 안내하고 30일 정기권 지급 등 보상에 나선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서울시 제공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맡긴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보상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21일 누리집을 통해 “2024년 6월28~29일 따릉이 서버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회원정보 무단 수집 사건이 발생해 그해 6월30일 이전 가입한 회원 462만명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결과 유출된 정보가 제3자에게 전달되거나 유통된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회원 전원에게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권·5천 원 상당)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상 쿠폰은 8월 중 따릉이 앱을 통해 지급되며, 지급된 시점으로부터 3개월 내에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정기권을 이용 중인 회원은 기존 이용권이 종료된 이후 3개월 안에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주소, 우편번호, 보호자 정보 등이다. 다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회원의 가입 시기와 가입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노출된 정보 항목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설공단은 경찰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정하고 21일부터 유출 대상 시민에게 안내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안내는 문자(MM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하루 약 120만 건씩 순차 발송되며, 번호를 변경했거나 문자 수신을 거부한 경우에는 안내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콜센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본인의 유출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를 정례화해 시행한다. 보안에 최적화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인력 보강 및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공단은 사고 발생(2024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 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유통되거나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