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13.61%에서 14.64%로 1.03%p 올라
최대주주와 지분 격차 11.77%p
"경영 목적에 부합하게 행위 결정"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지분율이 15%에 육박했다.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 KAI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4일 장내에서 KAI 주식 101만830주(1.03%)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주식은 1427만3300주, 지분율은 총 14.64%다.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과 지분 격차는 11.77%포인트다. 이번 한화그룹의 지분 확대는 한화시스템의 장내 매수에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KAI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취득 단가는 14만7497~16만2234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한화에어로가 965만2845주로 9.9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363만3830주로 3.73%를, 한화에어로 USA가 98만6625주로 1.01%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한화그룹과 KAI 1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 간 지분율 격차는 기존 12.80%p에서 11.77%p로 1.03%p 축소됐다. 한화그룹은 올해 지속적인 주식 장내 매입을 거쳐 국민연금공단(8.12%)을 제치고 2대 주주 고지에 오른 바 있다.
한화그룹은 KAI 지분 확보 목적으로 ‘경영권 영향’이라 밝혔다. 한화 측은 “향후 회사의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와 방법에 따라 회사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KAI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지상 방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양의 한화오션에 이어 공중·우주 전력의 KAI까지 수직 계열화해 육·해·공·우주를 총망라하는 글로벌 종합 방산 체계를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