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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1.25%로 인상…추가 인상 기조 재확인
편집인
2026-09-21 14: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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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인상했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엔화 가치는 오히려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이미 금리를 올리며 긴축 경쟁에 들어간 데다, 추가 인상 속도를 둘러싼 BOJ 내부의 이견까지 드러나며 효과를 반감시켰다.
일본은행(BOJ) 청사. 로이터
BOJ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9명의 정책위원 중 7명의 찬성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6월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인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같은 속도는 현 우에다 가즈오 총재 취임 이후로는 가장 빠른 것이다.
긴축 강도를 더한 배경에는 물가 상승 위험이 있다. BOJ는 결정문에서 고유가와 환율 변동(엔화 약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기업 간 거래 가격 상승 압력이 소비자물가로 파급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단기적인 정책의 초점은 2%를 밑돌던 기조적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있었지만 이제 2%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책 국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물가를 끌어올리던 BOJ가 이제는 목표치를 넘어서는 위험을 억제하는 쪽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의미다.
BOJ는 이날 결정문을 통해 물가 상승 움직임을 경계하며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을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두 차례 회의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한 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가 상황에 따라 특정한 방식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는 금리 인상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상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57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6.69~156.71엔으로 전날보다 0.64%가량 올랐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르는 것은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후 추가 인상 속도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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