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울신문STV

 

서울STV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안내해드립니다.

>

미 연준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한은, 11월 인상 전망 우세

관리자 2026-09-23 13:32:5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기조적 인플레이션 고조가 주요 원인이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강조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00%다. 한은은 지난 7월 연 2.50%에서 2.75%로, 8월에는 3.00%로 각각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미 금리 차는 1.00%p로 다시 확대되면서 추가 인상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은은 추가 인상 시점을 정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8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는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기존 문구를 빼고, 물가·경기와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는 연속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우려하는 의견도 담겼다. 

8월 회의에서는 위원 6명이 인상에 찬성한 가운데 황건일 위원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바로 인상하기보다는 11월에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7월과 8월 연속 인상에 따른 정책 효과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한데다,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연체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속 인상은 건전성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