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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美 판매량 포드 제칠 듯…GM·도요타 이어 3위 전망

편집인 2026-09-28 11:12:08

콕스 오토모티브, 3분기 판매량 51만1421대 추산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3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상위 3개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V80 하이브리드. 현대차그룹


CNBC와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3분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이 51만1421대로 포드(50만4172대)를 꺾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인도분을 모두 합산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사이 포드는 7.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수치가 확정된다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처음 포드를 앞서게 되며, 제너럴모터스(GM·67만1천706대)와 도요타자동차(64만2천707대)에 이어 3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순위 변동에는 포드의 공급망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 포드는 핵심 부품업체 화재 여파로 주력 픽업트럭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포드 측은 또 8월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많다면서도 "관세와 환율, 인건비, 공급망 때문에 미국보다는 한국에서 차량을 제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경쟁력도 현대차그룹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높은 기름값이 이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대형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신 연비가 좋은 차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도요타도 수혜를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경쟁력도 현대차그룹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고유가 고공행진 속에 미국 소비자들은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연비가 좋은 차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도요타도 수혜를 보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 측은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선택지를 찾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이 같은 선택지를 갖추기 시작했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