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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어 공격'에 올해만 3명 사망…당국, 상어 사살 명령
관리자
2026-09-29 1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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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상어.
호주 서부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A)주 일대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현지 당국이 이례적으로 해당 상어에 대한 포획·사살 명령을 내렸다.
20일(현지 시각) 호주 공영 ABC 방송·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WA주 주도인 퍼스의 유명 해변인 소렌토 비치에서 수영하던 63세 남성이 백상아리에 물려 숨졌다.
사고 당시 시민들은 길이 약 2.5m의 상어를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WA주에서 이번 주에 2번째 발생한 상어 공격 사건이자 올해 세 번째 상어에 따른 사망 사건이다.
WA주에서 한 해에 상어 공격으로 사람 세 명이 사망한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재키 자비스 WA주 수산부 장관은 전날 WA주 해양경찰이 상어를 목격하고 "이번 사건에 관련된 상어로 분명히 식별했다"면서 해당 상어를 포획·사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자비스 장관은 이번 공격의 예외적인 상황과 상어가 초래하는 위험을 고려해 이처럼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A주에서 상어 사살 명령은 1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어 사살 명령은 해당 상어에 국한하는 조치다. 자비스 장관은 "백상아리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이라면서 "해당 상어 외에 모든 백상아리 등을 살처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당국은 퍼스 주요 해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경찰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해당 상어를 수색하고 있다. 상어 포획에 쓰이는 부유식 낚시 장비들은 이미 바다에 설치한 상태다.
이 외에 해수욕객을 보호하기 위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감시 활동과 상어에 대한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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