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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창립 74주년…김승연 회장 “난관에 정면 대응해야 100년, 200년 한화”

편집인 2026-10-12 14:49:04

주인의식·선택과 집중·도전정신 강조
"AI 경쟁력 갖춰 미래 창조하는 리더 돼야"
"사업장 안전과 생명에 앞서는 가치 없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4주년을 맞아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며 "끊임없는 지정학적 분쟁, 급격한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많은 난관을 뚫고 나갈 경로를 확보하고, 정면 대응해야 100년, 200년 한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자산총액 기준 재계 5위가 됐다. 김 회장은 화약에서 출발해 기계, 석유화학, 금융, 서비스, 에너지, 방산, 해양, 우주항공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각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주인 의식 △선택과 집중 △도전 정신 등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기본 자세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업이 곤경에 빠지고 조직이 고비에 처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 활로를 찾는 리더라야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다층적 경쟁·협력 구조 속에 있다"며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영속적 리더가 되기 위한 AI 기반의 기술 경쟁력 확보 역시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 분야의 근간이 국방 AI 역량”이라며 “금융, 기계,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이 뒷받침돼야 명실상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일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지난 6월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어떠한 가치도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순 없다"며 "임직원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게 리더의 기본 자질이자 중점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