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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는 일본 경제…내년 GDP 인도·영국에 밀려 세계 6위로

편집인 2026-10-19 11:13:35

IMF, 엔저·저성장 영향 올해보다 2계단 하락
한국은 2조5395억달러로 세계 12위 유지 예상




주요국 명목 GDP 추이 전망. 요미우리신문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인도와 영국에 추월 당해 세계 6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 전망에서 일본의 올해 명목 GDP를 4조3419억 달러(약 5808조 5938억원), 2027년에는 4조4676억달러(약 5976조7553억원)로 예측했다.

반면 인도의 GDP는 올해 4조 60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6위에 머물겠지만 2027년에는 4조 5211억 달러로 증가해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GDP도 올해에는 4조 2684억 달러, 2027년에는 4조 4889억 달러로 늘어나 일본을 앞서며 5위에 자리할 전망이다.

일본은 1968년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른 뒤 2010년 중국에 자리를 내줘 3위로 밀렸고, 2023년에는 독일에 추월당하며 4위가 됐다. 내년 전망대로라면 불과 4년 만에 두 계단을 더 내주게 된다.

일본의 순위 하락은 인도와 영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더해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로 환산한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에서 인도와 영국이 2029년에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그 시기를 2년 앞당겼다.





국제통화기금(IMF) 2027년 세계 경제 전망. 자료 IMF


IMF는 영국과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3%와 7%로 높였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0.7%로 전망했으나 영국과 일본에는 미치지 못했다. 엔저 현상 역시 달러로 환산한 일본의 경제 규모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한편 한국의 내년도 명목 GDP는 2조5395억 달러로, 올해 약 2조2458억 달러보다는 늘지만 순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1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보다 한 계단 위인 11위는 캐나다, 한 계단 아래인 13위는 멕시코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3%, 내년은 2.8%로 예상했다. 반도체에 대한 강한 해외 수요가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7월보다 0.1%포인트 높인 3.1%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