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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수전 '범삼성가' 뭉쳤다…다우키움·CJ 그룹 컨소시엄에 '신세계' 합류

관리자 2026-10-22 10:57:24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신세계도 참여한다.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외관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 외관



신세계는 CJ와 함께 중앙일보 인수에 공동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다. ㈜신세계는 정유경 회장이 총괄하는 백화점, 면세점, 패션·뷰티 등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신세계는 경영권 확보보다는 재무적·전략적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앙일보의 3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범삼성가의 결집이다. 중앙일보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65년 창간했다. 1999년 삼성에서 독립한 이후 이건희 선대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회장 일가가 경영을 맡아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외손녀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 측이 나란히 참여한다. 계열분리 27년 만에 중앙일보 경영에 범삼성가가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셈이다.

신세계 측은 중앙일보의 독자적인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자사의 프리미엄 문화 플랫폼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그룹 역시 콘텐츠·미디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는 단순한 언론사 경영권 거래를 넘어 유통·콘텐츠·미디어를 결합하는 전략적 투자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당초 다우키움그룹은 단독으로 중앙일보 인수를 추진했지만,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기에 신세계까지 참여하면서 인수 주체가 3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5000억원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