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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 사건, 서울청 광수대에 배당…경찰 수사 본격화

관리자 2026-11-03 11:02:50

27일 고발인 조사 예정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 고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배당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 의원 수사 무마 의혹 고발인을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와 서울의소리 등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 의원과 당시 수사를 담당한 전·현직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한 의원 딸이 논문 대필을 의뢰하고, 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해 표절한 전자책을 출간했다는 취지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한 의원(당시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스펙’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3년 12월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했다.

고발인들은 2022년 11월 경찰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 관련 해외 증거를 확보하고자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으나 검찰에서 저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봉사활동 시간과 수상 경위, 논문 대필 여부 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새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수사 무마 의혹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 과정에서 박균택 의원이 제기하며 불거졌다.

경찰이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년 11월 한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하며 신청한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서울중앙지검이 법무부에 전달하지 않고 반려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검찰 출신이자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윤석열 정부 실세로 평가받던 한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불송부 결정에 대해 “기존 업무 패턴에 비춰 통상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