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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도 뛰어든 ‘절대반지’ 전쟁… 스마트링 시장 10배 커진다

편집인 2024-02-26 14:03:48
스마트링은 스마트워치보다 장시간 착용이 용이하고 정밀한 생체 측정정보 수집이 가능한 올웨이즈(always)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ICT 업계에서는 새 웨어러블 기기로 주목받는 애플의 '스마트링' 출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IT전문 매체 T3 등 일부 외신에서는 빠르면 오는 9월, 애플이 스마트링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애플은 최근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잇달아 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링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스마트링에 적용되는 전자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회로를 설치해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제어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심박수와 혈중 산소 농도 모니터링 등 기능 개선을 위한 광 혈류 측정(PPG) 기술을 도입해 건강 관리 기능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등장하는 스마트링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산호세)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손에 끼는 웨어러블 ‘갤럭시링’의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깜짝 공개한 '갤럭시링'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링을 공개 예정이다.

심전도(ECG)와 광혈류측정센서(PPG), 산소포화도(SpO2) 센서 등을 탑재해 건강·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측정하거나 다른 기기 원격제어, 무선결제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제품(프로토타입) 생산 단계로 2분기 중 본격적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이즈도 8종 내외로 세분화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이나 스펙, 가격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링은 △오우라링 △이비링 △고2슬립링 △링콘스마트링 등이 있다. 이들 스마트링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이다.

즉 스마트링은 한번 착용하면 일주일 동안 충전을 위해 손가락에서 뺄 필요 없이 헬스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오우라링


현재 스마트링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다. 오우라는 2016년 오우라링을 처음 선보였다.

수면, 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 중심으로 3세대까지 출시했지만 아직 대중화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업계는 삼성과 애플의 참전으로 스마트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만달러(약 265억원)에서 2031년에는 1억9703만달러(약 2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바이오센서 등 관련 부품 생태계도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