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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이같은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6월(142억 7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줄었지만 2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항목별로는 7월 상품수지 흑자(102억7000만 달러)가 월 기준 역대 3위였던 6월(131억6000만 달러)보다 약 29억 달러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85억2000만 달러)보다는 약 18억 달러 늘어 역대 같은 달만 비교하면 세 번째로 많다.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30.6%)·컴퓨터주변기기(-17.0%)·무선통신기기(-8.7%) 등 IT 품목이 14.5% 증가했다. 또 승용차(6.3%)·철강제품(0.6%)·의약품(-11.4%)·석유제품(-6.2%) 등 비IT 품목은 1.4% 늘었다.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
지역별로는 동남아(17.2%),유럽연합(EU·8.7%)·미국(1.5%)은 늘어났지만, 일본(-4.7%),중국(-3.0%) 등은 줄었다.
수입(495억1000만 달러)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줄었지만, 올해 6월보다는 4.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 가격이 낮아졌지만, 전월보다 에너지류 수입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유(-16.7%)·석유제품(-5.8%) 등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7월보다 4.7% 축소됐다. 반대로 반도체제조장비(27.7%)·정보통신기기(12.6%)·반도체(9.4%) 등 자본재 수입은 6.2% 늘었다.
운송·여행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서비스수지는 21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고,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110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1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7억2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01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을 중심으로 76억4000만 달러 늘었다.
7월 경상수지 성적표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에서의 수출 부진, 배당수입 감소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둔화는 향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이같은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6월(142억 7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줄었지만 2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항목별로는 7월 상품수지 흑자(102억7000만 달러)가 월 기준 역대 3위였던 6월(131억6000만 달러)보다 약 29억 달러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85억2000만 달러)보다는 약 18억 달러 늘어 역대 같은 달만 비교하면 세 번째로 많다.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30.6%)·컴퓨터주변기기(-17.0%)·무선통신기기(-8.7%) 등 IT 품목이 14.5% 증가했다. 또 승용차(6.3%)·철강제품(0.6%)·의약품(-11.4%)·석유제품(-6.2%) 등 비IT 품목은 1.4% 늘었다.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
지역별로는 동남아(17.2%),유럽연합(EU·8.7%)·미국(1.5%)은 늘어났지만, 일본(-4.7%),중국(-3.0%) 등은 줄었다.
수입(495억1000만 달러)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줄었지만, 올해 6월보다는 4.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 가격이 낮아졌지만, 전월보다 에너지류 수입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유(-16.7%)·석유제품(-5.8%) 등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7월보다 4.7% 축소됐다. 반대로 반도체제조장비(27.7%)·정보통신기기(12.6%)·반도체(9.4%) 등 자본재 수입은 6.2% 늘었다.
운송·여행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서비스수지는 21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고,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110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1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7억2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01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을 중심으로 76억4000만 달러 늘었다.
7월 경상수지 성적표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에서의 수출 부진, 배당수입 감소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둔화는 향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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