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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플랫폼] 현대車, 인도 시장에 7조원 투자키로...신차 26종 출시

관리자 2025-10-21 11:49:51
현대자동차가 인도 내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시설 확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 1185억원)를 투자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인도 맞춤형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 26종 신차를 출시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가 인도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는 모습.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50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의 연간 생산량이 약 3분의 1정도 늘어나 11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는 "인도 시장 매출이 2030년까지 110억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는 미국의 뒤를 이어 현대차의 제2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성장 비전에서 전략적 우선순위일 뿐만 아니라 인도 자체가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2032년까지 인도에 3200억 루피(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기간은 줄이고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2027년 인도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차 제네시스 모델을 론칭하는 등 2030년까지 신차 7종을 포함해 부분 변경 모델 등 26종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인도를 글로벌 주요 시장인 동시에 수출 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인도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 비중을 2030년 안에 최대 3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위상을 키우겠다고 했다.

생산량도 늘린다. 현대차는 2024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사들인 인도 푸네 공장이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25만 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첸나이 1·2 공장에서 80만 대 넘게 만들고 있는데 이를 100만 대 이상으로 키우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날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년 1월부터 인도법인을 이끌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