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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나우] 이탈리아, OTT 성장에도 공영 방송 시청률 40% 유지하는 이유는?

편집인 2026-03-17 14:24:05


이탈리아 RAI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공영 방송국의 평균 시청률은 3~5% 수준인 반면, 이탈리아 공영 방송국의 평균 시청률은 평균 4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를 포함해 지상파 방송국 SBS, MBC의 평균 시청률은 3~5% 수준이다. 2010년대 이후 케이블 방송과 OTT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영·지상파 시정률이 낮아졌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Radiotelevisione Italiana)는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위클리글로벌 보고서 471호에는 ‘이탈리아, OTT 확산 속에서도 건재한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에 대해 조망했다.

이탈리아 RAI는 국가가 소유한 공영 방송사다. 뉴스, 드라마, 예능,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TV 채널뿐만 아니라 라디오,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콘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RAI의 프라임타임 평균 시청자는 약 840 만 명이며, 시청률 약 40.6%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더 특별한 이유는 OTT 서비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라는 거다.

이탈리아에서도 한국처럼 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약 1460 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청 시간도 전년 보다 약 17% 증가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공영 방송이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유는 이탈리아에서의 방송 콘텐츠가 단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와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뉴스, 드라마, 음악 프로그램,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제작·유통되면서 국민적 시청 경험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이탈리아는 한국과 달리 OTT 중심의 개인화된 시청 경험보다 가족 단위의 시청 문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원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