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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시장 점유율 12% 육박…‘톱3′ 넘본다
편집인
2026-06-18 1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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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미국에서 최고 점유율 달성과 톱3에 진입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1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4월 미국 판매량은 총 58만993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0.4% 늘어난 31만218대, 기아는 2.2% 증가한 27만971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501만6907대로 6.7% 감소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증가세를 기록한 곳은 현대차·기아와 스텔란티스(41만1973대·3.5% 증가) 정도에 그쳤다.
반면 미국 대표 브랜드 GM은 85만8413대로 10.2% 감소했고, 토요타는 79만1798대로 1.4%, 포드는 61만4121대로 10.4%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1~4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8%로 전년 동기(10.8%)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17.1%), 토요타(15.8%), 포드(12.2%)에 이은 4위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포드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9%포인트였던 양사 간 점유율 차이는 올해 1~4월 기준 0.4%포인트까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연내 미국 시장 ‘톱3’ 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장 동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와 고금리 환경이 맞물리면서 소비자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이동했다. 현대차·기아는 이 수요 변화에 대응한 라인업 확대로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차체 공장.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의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3.2% 증가한 9만762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74.4% 증가한 4만3392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경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 모델인 투싼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아이오닉 시리즈,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미국 내 친환경차 수요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고부가 차종으로 꼽히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돌입하며 현지 판매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친환경차 전체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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