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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31년 만에 1%대 진입

관리자 2026-06-19 11:48:36


BOJ 전경.  AFP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기준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렸고, 지난해 1월에는 '0.5% 정도', 12월에는 '0.75% 정도'로 각각 인상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더 큰 위험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공표한 결정문에서 향후 금융정책에 대해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일 열린 한 강연에서 "중동 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확실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지난 9일부터 간 질환으로 입원 중으로,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